지난 7월 13일에 NAS HDD 하나가 사망했던 따끈君입니다.
원래는 일반 데스크톱용 HDD 3TB 7200rpm 짜리 5개를 넣어놓고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NAS에서 경고 메일을 쭈루룩 보내길래 체크를 해보니
하나는 이미 사망, 하나는 사망 직전이더군요.
이유는 날이 더워서 다닥다닥 붙어있는 HDD가 과열되었던 거였습니다. orz
일반 데스크탑용 7200rpm짜리 HDD 5개가 옹기종기 모여서 열 뿜기 경쟁을 벌이고 있었으니...
저 HDD들의 무상 A/S기간이 7개월쯤밖에 남지 않아서 새 HDD로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는데
마침 HGST(옛 IBM/Hitachi)에서 NAS에 쓰기 좋은 저발열 HDD를 괜찮은 가격으로 팔고 있길래
Deskstar IDK Coolspin 4TB 5700rpm 무상 A/S 3년짜리 박스제품으로 총 4개를 질렀습니다.

윗줄은 새로 지른 4TB HDD, 아랫줄은 기존에 쓰던 3TB HDD.
3TB 하나는 A/S 받아서 밀봉인 채로 팔아먹었습니다.
나머지 4개도 데이터 이전이 끝나는 대로 바로 팔아먹어야죠.

NAS 용량은
교체 전 (3TB 5개 쓸 때) : 3TB * 4 = 12TB (1개는 패리티)
교체 후 (4TB 4개 쓸 때) : 4TB * 3 = 12TB (1개는 패리티)
라서 교체 전이나 교체 후나 동일하니, 실 사용에 있어서의 환경변화는 생기지 않습니다.
4TB HDD 4개 구매에 든 돈은 총 약 75만원이고
교체한 3TB * 5개 예상 판매가격은 개당 약 9만원이니
이번에 대략적인 계산으로 HDD 교체에 드는 순수 부담금은 약 30만원쯤 되겠군요.

으으... 주머니에서 돈 나가는 소리가 들리네요 ㅜㅜ
그래도 새로 산 4TB HDD는 5700rpm에 NAS 환경 대응인 녀석이니,
분명 기존의 3TB 7200rpm에 비해 전기도 적게 먹고 열도 덜 나겠죠? 후후후.
이제 남은건 NAS의 기존 데이터를 저 HDD로 옮기는 것인데 이건 제가 쓰는 Drobo 5N의 주특기이니 하나도 안 불편해요.
그냥 하드 하나 빼서 갈아끼운 뒤 데이터 보호 진행 기다리고,
완료되면 또 하드 하나 빼서 갈아끼운 뒤 데이터 보호 진행 기다리고...의 반복이니, 참 쉽죠?
(전에 쓰던 Buffalo 4-bay NAS를 지금도 계속 쓰고 있었다면 데이터 옮기는데 정말로 막막했을 겁니다...)

덧글
그나저나 NAS용 하드는 HGST가 대세인가 봅니다...
작년 이맘때쯤 HDD를 7200rpm 짜리로 교체해서 쓰고 있는데요. 관련 사항은 제가 작성한 글을 참고하세요.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43782198